2.6.1. 지금이 아니면, 언제?

한동안 URN 방식이 활용되었었다.
실제로 그 명세들의 출시 날짜를 조회해 보면, 그것이 왜 아직 채택되지 않았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될 것이다.

URL에서 URN으로 주소 체계를 바꾸는 것은 매우 큰 작업이다.
표준화는 매우 중요한 작업인 만큼 느리게 진행될 때도 있다.
URN을 지원하려면 많은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표준을 제정하는 것에서부터 여러 HTTP 애플리케이션을 수정하기 위한 벤더들과의 합의도 필요하다.
그러한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엄청난 작업량이 필요하고, 유감스럽게도(혹은 다행스럽게도) URN으로 전환하기 위한 모든 것이 준비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URL은 당분간 계속 사용될 것이다.

웹이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인터넷 사용자(컴퓨터 과학자에서부터 일반 인터넷 사용자까지)는 URL의 사용법을 배워왔다.
그들은 URL의 어설픈 문법(초보자들의 경우)과 고질적인 문제로 고통받으면서도, 그것의 사용 방법과 함께 결점을 다루는 방법을 익혀왔다.
URL은 나름의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웹 개발 커뮤니티에서 이를 가장 긴급한 사안이라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URL은 현재는 물론 가까운 미래에도 인터넷에 있는 리소스를 명명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그것은 어디에나 쓰일 것이고 웹이 성공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임이 입증될 것이다.
URL은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작명 스킴이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 사용될 것이다.
다만 URL은 한계를 가진 상태에서,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표준(아마도 URN) 같은 것들이 나오고 적용될 것이다.